한국 MMORPG 대표 게임 ‘리니지’ 게임 이용자라면 한번쯤은 플레이를 해봤을 것이다.
이번에 엔씨소프트에서 새로운 리니지 시리즈 리니지 W를 출시해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는 사전 예약 중이며 국내 MMORPG 사전예약은 최단시간 200만원의 위엄을 자랑한다.
지난달 19일 글로벌 쇼케이스에서 리니지W 정보를 공개했다.
오전 10시에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용자가 몰려들어 리니지W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히 게임에 관한 일부 내용만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로 리니지W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가 상당했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정보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리니지 W는 지난 24년간 리니지를 서비스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던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을 상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집대성한 작품이라고 김택진 CCO는 설명했다.
리니지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피니시의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큰 여기서 제목 W는 World(Worldwide)의 약자로 세계인, 세계인들이 함께 노는 놀이터를 만드는 것이 리니지W의 비전이라고 전했다.
리니지 W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FULL 3D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2D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인물과 세계의 디테일을 3D로 표현하기 위해 그래픽을 이렇게 변경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그래픽 향상은 전투 때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지만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지룡 안타라스는 화면 가득히 거대한 모습으로 등장해 강력한 힘으로 주변 지형을 변화시키거나 몸의 일부가 움직일 수 있는 맵으로 변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즉 상황에 역동성이 부여됐다는 것이고, 이를 레이드하는 과정도 꽤 재미있을 것 같다.
리니지 원작 130년 후의 세계를 다룬 리니지 W. 이번 작품은 종전보다 어두운 다크 판타지로 재해석했지만 명예와 희생. 피로 맺어진 맹세 등 리니지의 본질적 의미를 더욱 깊고 진지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각 반마다 스토리가 존재해 순간의 몰입감을 상승시켜 줄 것 같다.
또한 내러티브한 부분과 함께 상상의 현실화가 이루어져 보다 몰입감 있는 리니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른다는 그래픽 연출을 더해 이전에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고 가속수약의 색에 대한 이유, 아데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심오한 설정을 게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시스템도 원작에서 이어져 왔다.
전투 시스템은 원작과 같은 셀/그리드 단위의 전투를 구현해 리니지 고유의 타격감을 표현하고 새롭고 친숙한 리니지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2D 스프라이트 타격감을 3D로 나타내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별도 TF팀을 구성해 보강하고 리니지W 자체 타격감도 더해 타격감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신규 유저용의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개인이나 혈맹이 독점적으로 가지고 있던 몬스터나 사냥터의 정보, 보스의 등장 지역과 시간 등 사냥에 필요한 정보를 모든 유저가 알 수 있도록 공개해, 어렵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정보의 대중화라고 표현하는데, 아직 리니지를 경험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이 덕분에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은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콘텐츠다.
한 세계(글로벌 원빌드)에서 벌어지는 글로벌 전투는 혈맹과 국가를 초월한 실시간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쇼케이스 영상에는 캐릭터 국가별 국기가 표시돼 혈투를 계속하고 있는데 마치 국가대표가 된 듯한 느낌으로 치열한 PVP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24시간 이어지는 월드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덴 전역에 배치된 방대한 내러티브와 리니지W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로 아덴월드의 해는 지지 않는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었다.
글로벌 론칭에서 시차를 고려한 이벤트가 아닌가 싶다.
해외 유저와 게임을 하는 점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점이 이야기되지 않을 수 없다.
해외 사용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엔씨소프트는 AI 번역 기술을 게임 안으로 끌어들였다.
이 기능을 통해 실시간 외국어 번역이 가능해 불편함 없이 해외 사용자와 채팅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또 타자가 어려운 국가의 언어와 전투 등 급박한 상황을 고려해 음성 투 텍스트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능은 음성채팅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출력되며 이 역시 자국어로 번역하는 시스템이다.
또 번역 능력은 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베르나뮌 태국 같은 리니지 용어도 무리 없이 각국 언어로 번역되는 수준이라고 한다.
다양한 매력으로 게임 시장에 출사의 뜻을 밝힌 ‘리니지 W’. 지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 보상으로는 아데나 10만 개, 스페셜 에디션 붉은 기사단 반지, 드래곤 진주(이벤트) 10개, 전투강화 주문서(행사) 10개, 고급 체력회복제(각인) 100개가 들어있는 붉은 기사단 지원품, 무기마법 주문서(각인) 1장, 갑옷마법 주문서(각인) 1장이 들어있는 강화 주문함을 지급한다는 것.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도 마켓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보상으로 마법주문서 브레스트 아머와 인챈트 상태가 들어 있는 마법주문함을 지급한다고 하니 사전 예약과 함께 신청하는 것이 좋다.
리니지의 장점과 글로벌 유저와의 협력과 전투가 가능한 리니지W. 잘 보면, 기대할 만한 포인트가 상당히 있는 것 같다.
연내 출시를 예고한 만큼, MMORPG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리니지W 사전 예약에 참가해 오픈을 기다려 보자. (사전예약)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