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골목길을 따라 갔는데 한 블록 위에 40계단 문화관이 있었어요.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보세요.
이 건물은 주민센터 건물입니다.
동광동주민센터, 5층은 기념관, 6층은 상설전시실인가봐요.
40계단 기념관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 중앙동 40계단 일대 막사촌에서 피난민들의 애환을 찬양하고 한국전쟁의 역사를 되돌아보기 위해 세워졌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각종 사용하던 구호물자와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어렸을 적에 저도 봐왔던 게 보여서 기쁘기도 하고 부모님 세대에 대한 연민을 느끼기도 했어요.
짧은 동선이지만 빙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화제를 던질 수 있습니다
“한국에게 통일이란 무엇인가?”
종전선언을 눈앞에 둔 시점입니다.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리 민족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6층으로 올라가봤습니다안내해주시는 분이 굉장히 기뻐하면서 상설전시하는 사진전시행사가 마지막 날이래요.마지막 날 놓치지 않고 왔다고 저에게 행운이 있다고 하시네요 ^^
여기는 옥상처럼 만들어져 있어서 밖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산정까지 펼쳐진 삶의 현장이 그대로 보입니다.
지금은 현대식 건물이 세워져 있는데, 당시에는 어떤 풍경이었던 것일까요?
사진전 명칭이 ‘참 다양한 사진전’이래요밖에 놓인 것 또한 하나의 작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 있는 작품들이 많아요 이분들은 다 일반 클럽 분들이라고 하는데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 관심이 갔었어요저희의 일상이 그냥 작품이 되는 그런 순간입니다.
너무 예쁜 관람이었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