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만드는 죽수액 우리술학교 사천 <대박고을 영농조합법인>

출처 | 산림복지국민기자단 5기 김정화 기자

내 손으로 만드는 죽수액 우리술학교 사천 <대박고을 영농조합법인> 1

내 손으로 만드는 대나무 수액 우리술학교 <사천 대밭고을 영농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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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곤양에 위치한 죽림마을영농조합법인은 대나무 수액과 전통주, 죽순 등을 생산하고 죽림욕장과 체험학습장을 운영하는 대나무전문 영농조합으로 산림청 지원사업으로 대나무 숲을 가꾸고 산림형 사회적기업으로 체험농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소나무의 3배 정도 되는 대나무. 넓은 대나무 숲을 정비하여 산책로를 조성하고 수액 채취도 가능한 일석삼조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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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죽수액 우리술학교 사천 <대박고을 영농조합법인> 4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 대나무 수액을 활용한 우리 술 만들기 학교를 개강하였으며 인근 지역 술 애호가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강좌 때마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는 3강 수업에 참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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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술 만들기 강좌의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차 도구관리, 물관리 등 각종 전통주 도구관리법(이론수업), 씨주만들기: 함박만들기, 혼화쌀씻기(실습) 2차 전통주에 대한 이해, 가치(이론수업) 밑술만들기(실습) 3차 대나무숲산책, 부자재활용법(이론, 산책) 윗술만들기: 쌀씻기 묵은콩밥찜혼화(실습) 4차 발효숙성, 전통주관리법(이론), 술필터(실습) 종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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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밭고을영농조합법인 강태욱 대표 대밭고을영농조합법인 대표인 강태욱 대표의 이력을 살펴봤습니다.

한국가양주연구소 주반 수료 한국전통주연구소 연구반 수료 서울벤처대학교 대학원 양조과정 석사 서울벤처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중 오하타무라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신지식인 지정(2009년)

사천곤양IC를 빠져나와 다솔사 방향으로 곧 왼쪽에 대밭고을영농조합이 보입니다.

입구에 대나무가 안내하고 있는 좁은 경사로로 올라가면 건물이 보입니다.

안쪽에 넓은 공터와 건물이 보입니다.

한눈에 주변을 둘러싼 대나무가 이곳이 죽림마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규모가 대단합니다.

그래서 대나무 숲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입구부터 체험장, 만들기 체험, 대나무잎차 만들기, 아토피아노 활자 등 각종 체험장과 건물, 도구들이 즐비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겪는 유명한 장소였지만 지금은 한가합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대나무 숲길이 나옵니다.

좌우로 시원하게 대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습니다.

태양에 빛나는 대나무 잎과 굵은 줄기가 확실히 사람의 마음을 맑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 대나무가 연륜이 있어요. 줄기가 엄청 굵어요. 아마 이런 굵은 대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은 성분도 다를 것 같습니다.

하늘 높이 솟은 대나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소나무보다 3배 많은 이산화탄소 흡수 피톤치드 등 사람에게 유익한 대나무입니다.

지금은 교육장에 들어왔어요.먼 곳에서 신청하신 교육생들이 많지만 지금까지 결석이 한 명도 없이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들입니다.

먼저 오늘 실습할 내용을 강사님께 이론강의부터 듣겠습니다.

누구나 진지한 표정, 그리고 메모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오늘의 교육은 쌀을 씻은 후 찜통에 고두밥을 쪄서 식힌 다음 큰 그릇에 담아 지난번에 가져다 놓은 밑술과 잘 섞어서 반죽한 후 술통에 넣어 보존할 때까지입니다.

단계별 교육실습에 들어갑니다.

쌀을 잘 씻은 후 고두밥찜입니다.

모든 그릇은 알코올 소독 후 사용이 철저합니다.

발효이기 때문에 효모가 죽으면 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소독이 필수입니다.

정확한 양과 시간이 지나 만들어진 고두밥은 다시 저울에 계량하여 일정한 양으로 나누어 넓은 대들보를 펼쳐 위로 평평하게 한 다음 다시 위에도 보자기을 덮어 식힌다.

에어컨 바람이나 선풍기는 사용금지입니다.

일정 시간 경과 후 적정 온도가 되면 뒤집어서 식힙니다.

적정 온도가 되었을 때 넓은 그릇에 담은 후 지난번에 만들어 놓은 밑술과 섞어 골고루 섞어 주고 다시 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모든 일은 수작업으로 코두밥의 농도, 온도 등 경험이 있어야 하는 노동입니다.

일일이 강사의 확인을 받은 수강생은 이렇게 만든 술을 통에 담습니다.

저온창고로 옮길 때 흔들리고 윗부분에 묻은 재료는 일일이 닦아내야 합니다.

철저한 위생, 깨끗한 관리가 술맛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오늘 만든 술은 발효, 숙성까지 보관하면서 온도 관리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사 마무리 강의를 하면서 오늘 강의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우리 술을 제대로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느꼈어요.

대나무 수액을 이용하여 우리의 술을 만드는 것은 바로 전통을 이어받아 개선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산림청의 대나무 숲 지원 사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과 몸과 마음의 치유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 이 게시물의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